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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전쟁에 대비한 후방지역 전력 급해
등록날짜 [ 2018년06월26일 15시33분 ]


 전투는 최전방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적은 우리의 전쟁 지속능력을 약화시키고, 내부를 교란하여 반전여론을 일으키는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해 후방으로도 침투한다. 또 후방에는 공군기지나 해군기지 등의 군사시설 외에도 발전소나 통신시설, 전시 미군의 증원을 보장하는 항구나 철도 등 많은 중요시설이 있다. 이런 시설들을 지켜서 전쟁을 승리하게끔 보장해 주는 부대가 향토사단이다.

 향토사단들은 주로 한 개 사단이 한 개 도()등 광역단체를 맡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사단이 방어해야 할 임무지역은 아주 넓다. 향토사단들은 기동대대를 운용하여 적의 특수작전부대를 섬멸하는 임무를 준다. 초동조치와 포위는 지역예비군들이 맡고, 그 후 기동대대 병력이 들어와 적의 특수부대를 공격하게 된다. 적의 특수부대는 당연히 개인 전투력은 최상위일 것이다. 따라서 짧은 기간 의무 복무하는 병사들로 구성된 기동대대가 적의 특수부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병력, 화력, 기동력, 방어력의 우위가 보장되면서 적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하는 정찰력의 우위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장에서 본 기동대대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병사들의 훈련 상태는 아주 우수해 보였다. 자세나 동작, 표정들이 기가 막히게 멋졌다. 하지만 기동대대원의 숫자는 정규대대가 아니라 그런지 거의 중대급도 못 미치는 적은 숫자였다. 적이 사단 방어구역 내에 서너군데만 동시출현해도 결코 병력의 우위를 보장 할 수 없는 규모였다. 인구절벽으로 인해 병력이 감축되는 상황이라 이 부분은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둘째, 화력의 우위도 결코 보장 할 수 없다. 개인소화기에 경기관총으로 이뤄진 분대병력의 팀으로는 적의 특수부대와 비슷한 화력이다. 이런 무장으로는 불안하다. 따라서 리벌버식 유탄발사기 등 팀의 화력강화가 필수적이다.

 셋째, 가장 문제되는 부분인데 이동수단이 육공트럭으로 통칭되는 화물트럭이다. 소총에 대한 방어력조차 전혀 없다. 적이 자동소총으로 드르륵 갈기기만 해도 전멸될 수준이다. 황당한 현실이다. 최근 개발완료 된 차륜형장갑차가 향토사단 기동대대에 최우선적으로 배치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여기에는 기관총도 장착이 되므로 기동력과 방어력은 물론 화력강화까지 동시에 꾀할 수 있는 필수전력이다.

 넷째, 방어력인데 대원들에게 방탄조끼도 지급되지 않았다. 이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가. 또 향토사단의 전투는 산악전 보다는 시가전이나 건물내부 소탕, 지하시설 등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팀의 선두에 서서 진입할 대원은 방탄방패가 필수적인데 향토사단의 대대전체에 방탄방패와 방탄조끼는 하나도 없다.

 마지막으로 정찰장비의 부족과 함께 미래전에 대비한 계획의 부재다. 드론 등 첨단정찰장비를 가지고 적을 탐지하고 드론에 장착된 화기로 적을 공격하며 전투로봇을 건물이나 지하시설로 집어넣어 전투를 벌이게 하는 등의 준비가 지금부터 필요하다.

 우리 군은 항상 우선순위를 따져 전방위주의 전력보급이 수십년간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후방에 자행될 적의 분란전을 신속하게 제압하지 못한다면 과연 전쟁의 승리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인가. 후방 향토사단은 예비군 관리하는 부대가 아니라 전쟁의 승리를 보장하는 부대다. 이 향토사단 전체에 대한 최신 전력화가 힘들다면 기동대대만이라도 위에서 지적한 전력들이 신속히 장비되어야 할 것이다.


▲51사단 기동대대 병사들이 적의 퇴로에 대한 회의 중.




▲차륜형 장갑차를 타지 않고, 이렇게 방어시설도 없는 트럭짐칸에  태워서 적 특수부대와 상대시키는 것은 병사들을 사지로 내모는 행위 입니다.


▲병사들의 탑승 자세는 좋지만, 이게 과연 올 바른 행위인지 한심한 상황이다.




▲방탄조끼도 없이 적 특수부대와 근접전을 펼쳐야 하는 향토사단 기동대대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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