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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첫 여군 기갑간부 태어나다!
등록날짜 [ 2018년01월16일 22시24분 ]

 

한동안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던 육군 기갑부대에 여군 기갑간부가 탄생했다.




지난 1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혹한기 훈련을 진행 중인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한신대대'는 지난 16일, 전술훈련 기간 중 최초의 여군 기갑병과 간부인 임현진 하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15년 9월 임관한 임 하사는 전군 최초, 전군 유일의 전차 조종수로 현재는 수기사에서 최신예 K1A2 전차를 조종하는 조종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전장에서 단숨에 적 전차를 파괴해버리는 전차의 강력한 전투력과 웅장함에 반해 기갑병과를 선택했다"면서 54톤의 육중한 K1A2 전차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숙련된 조종술을 선보였다.

그가 속한 한신대대는 강원도 포천 일대 훈련장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혹한기 훈련을 실시 중이다. 부대는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기온 속에 실전적 훈련을 통해 K1A2 전차의 중대급 전투기술 능력 확보를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벌이고 있다.
 

<통신장비를 체크 중인 임 하사>

지난 2015년 9월 임관하여 12월 수기사 한신대대에 전입한 전군 유일의 여군 전차 승무원 임 하사는 처음에는 포수 임무를 부여 받았다. 그는 K1A2 전차 포수로서 임무수행하는 1년여 기간 중 비좁은 전차 내부에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내며 K1A2 전차 승무원으로써 출중한 능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9월 조종수로 보직을 전환하면서 기갑병과 여군 부사관 가운데 유일한 전차 조종수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영내 및 영외 도로 조종 훈련에 매진하며 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더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임 하사가 조종하는 K1A2 전차의 웅장한 모습>


<훈련장을 향해 질주하는 K1A2 전차>

임 하사는 "국군 최초의 기계화부대인 수기사에서 여군 최초의 전차 조종수로 임무수행하는만큼 큰 자부심과 사명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빠른 기동력이 생명인 기계화부대의 정예 전차 조종수로 거듭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을 밝히는 한편, "분대원들에게 존경받고 여군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될만한 멋진 여군 전차 조종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한편, 육군은 지난 2014년 기갑ㆍ포병ㆍ방공ㆍ군종 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하면서 모든 병과에서 남녀 차별을 없앴고, 올해부터는 여군 배치 제한부대와 제한 직위 관련 규정도 폐지하는 등 양성평등 측면에서 합리적인 인사관리제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며 국방개혁과제인 여군 인력 확대 및 근무여건 보장을 위해 여군 비중을 지난해 7,046명(5.8%)에서 오는 2022년까지 11,634명(8.8%)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임신과 출산, 양육과 군 복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업무-가정 양립지원제도를 발전시키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여군 근무여건을 보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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