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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미사일 가능성도 제기... '미국 간보기' 시도하나?
등록날짜 [ 2017년02월12일 14시41분 ]

북한이 12일 오전, 노동 1호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기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1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으로 추정된다"면서 "한미 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며,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 전략군 예하 노동미사일 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평안북도 구성시 소재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약 550km의 최대 탄도고를 찍고 500여km를 비행했으며, 동해상에 낙하했는데,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방향 등 전반적인 비행 특성으로 미루어 보아 노동 1호 또는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일 것으로 분석했다.

합참은 "특정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면서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석 이후 이야기해줄 수 있으나,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동해 상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 이지스 구축함의 레이더와 지상에 배치된 슈퍼 그린파인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가 탐지해 비행 과정을 추적ㆍ분석했으며, 한미 양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준비 단계부터 예의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최근 미국의 고강도 압박과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도발 강도를 크게 낮추어 미국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와 더불어 미국의 대북 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신속하게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한편, 미국ㆍ일본과 공조하여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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