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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해군의 KDX-II 충무공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2008-12-08 1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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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의 KDX-II 충무공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DDH975 충무공 이순신함의 항해 모습

개     요

  KDX-II는 한국형 구축함 사업(KDX : Korea Destroyer Experimental) 중 2단계 사업으로, 시범적 성격이 강했던 KDX-I 사업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이어 본격적인 대양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구축함으로 설계되었다. 우리나라 해군에서는 광개토대왕급과 충무공 이순신급을 헬기 탑재 구축함(DDH)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것은 헬기 탑재와 운영이 가능한 구축함이라는 의미이다. KDX-II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은 이전의 KDX-I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비해향상된 대공, 대잠, 대지 및 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해군 최초로 레이더 반사 면적, 적외선 신호, 방사 소음 등을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적에게 탐지될 가능성을 줄임으로써 기존의 보유 함정보다 생존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의 기초설계는 현대중공업이 담당했으나 세부설계는 대우조선해양이 실시하였고, 건조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번갈아가며 수행하였다.

DDH975 충무공 이순신함의 진수식

  2002년 5월 22일에 1번함 충무공 이순신함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되었고, 2003년 12월 1일 해군에 인도되였다. 2003년 4월 11일에는 2번함 문무대왕함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진수되었으며, 2004년 9월 30일 해군에 인도하였다. 2003년 11월 12일에는 3번함 대조영함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되었고, 2005년 6월 30일 해군에 인도되었다. 2005년 5월 4일에는 KDX-II Batch2 첫번째함이며 4번함인 왕건함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진수되었다. 5번함인 강감찬함은 2006년 3월 16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되었고, 2007년 9월말경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된다. 마지막 6번함인 최영함은 2006년 10월 2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되었다. 충무공 이순신급은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6척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한 척당 획득비용은 3900억원으로 보도되었다. KDX-II Batch1/2 6척 건조이후에는 무장 및 장비를 국산화 개량한 KDX-II Batch3도 계획되어 있다.

DDH976 문무대왕함의 진수식

  KDX-II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과 KDX-I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대공 방어 능력을 들 수 있다. 이전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이 시 스패로 대공 미사일을 탑재하여 자체적인 대공 방어 능력을 확보했다고 한다면,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은 SM-2 대공 미사일을 탑재하여 호송 전단 및 전투 전대의 대공 엄호 능력을 갖추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광개토대왕급의 자함방어 수준에서 벗어나 구역방어까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급에는 홍상어 대잠미사일 및 천룡 대지순항미사일이 추가 탑재될 수직발사체계의 공간을 남겨놓아 차후에 이루어질 무장 확장면에서도 광개토대왕급보다 유리한 편이다. 실제로 KDX-II Batch2인 왕건함과 강감찬함, 최영함에는 차후 국산 수직발사체계의 추가 탑재를 위해 MK41 수직발사체계를 함수 왼쪽에 배치하고 오른쪽 공간을 비워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DDH977 대조영함의 진수식

구     조

  과정에서의 스텔스 성능은 대략 세가지를 들 수 있는데 레이더 반사 면적(RCS : Radar Cross Section) 감소와 적외선(IR : Infrared) 신호 감소, 방사 소음(RN : Radiated Noise) 감소이다. 이전에 취역시킨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도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감소시키는 경사설계가 일부 도입되긴 했으나 선체에 전체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에서는 설계에서부터 스텔스 성능을 염두에 두고 선체와 상부구조물, 굴뚝, 마스트등을 경사화, 단순화, 형상화시켜 본격적으로 레이더 반사 면적를 감소시켰다.

DDH978 왕건함의 진수식

  또한 DAVIS사의 적외선 신호 차단기(IRSS : IR Signature Suppression)를 설치하여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의 적외선 방출을 감소시켰다. 적외선 신호 차단기는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외부에서 흡입한 차가운 공기와 혼합하여 적외선 신호 방출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무라사메급에 적용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최근 대부분의 현대화된 함정들은 적외선 유도 방식의 대함 미사일에 감지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이러한 적외선 신호 차단기를 탑재하고 있는 추세이다.

DDH979 강감찬함의 진수식

  그리고 방사 소음 감소를 위해서는 프레리 마스커(Prairie Masker)라는 소음 감소 체계를 도입했다. 프레리 마스커 체계는 일종의 공기 분출기라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함수 소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체부분에 미세한 구멍을 20~30m정도 길이로 설치하고 여기서 공기방울을 내보내 충무공 이순신급이 전진하면 공기방울이 뒤로 자연적으로 이동하여 선체의 자체소음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프레리 마스커 체계는 스텔스함의 대명사인 프랑스의 라파예트급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대잠 작전시 자체소음을 감소시켜 자신의 위치를 은폐하여, 적의 잠수함을 수색할 때 유리한 입장에서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DDH981 최영함의 진수식

  이밖에 화생방전에 대비하여 함정 전체를 수 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오염된 공기를 여과시킬 수 있는 필터 모듈을 다수 설치하고 있으며, 각 구역별 고압통풍기를 이용해 여과된 공기를 함내에 공급하고 함 내부의 공기압을 외부보다 높게 유지시켜 오염된 공기의 함내 유입을 방지함으로써 승조원들이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승조원의 편의를 위해 사병 내무실마다 세면장, 화장실이 별도로설계되어 있고 우리나라 해군 전투함으로서는 처음으로 여군이 승조할 수 있는 별도의 주거공간과 함내 헬스장이 구비되는 등 승조원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되었다.

TNN에서 배포한 KDX-II의 CG 모습

장     비

지휘 무장 통제 체계

  충무공 이순신급의 지휘 무장 통제 체계는 KDCOM2으로 삼성탈레스와 LIG 넥스원에서 BAE SEMA사의 SSCS(Surface Ship Combat System) MK-7을 기술도입하여 제조한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급에 장착된 KDCOM2는 현대전에서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는 전자전, 복합전의 동시 임무 수행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납품한 광개토대왕급의 전투 체계인 KDCOM1에 대공전과 대잠전 능력을 향상시킨 체계이다. 이 전투 체계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지휘 통제체계(Command Control System)는 레이더, 소나, ESM, TASS 등 함정이 보유한 모든 센서로부터 수신되는 표적 상황 정보를 융합 분석하여 전술 상황을 편집하고, 표적 추적 및 관리, 위협 우선 순위의 평가, 최적 무기 할당을 수행하는 중앙 통제 시스템이다. 중앙 입출력 노드, 운용자 콘솔, 영상 데이터 분배 캐비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 전송 장치는 지휘 통제 체계와 함정의 각종 센서 및 무장 사이의 입출력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디지털 데이터 전송 매체이다. 연동장비가 채택하고 있는 각종 해외 표준 프로토콜과의 호환을 위한 터미널 서버에는각종 네트워킹 기술 및 실시간 분산 시스템 설계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사격 통제 체계(Fire Control System)는 함정의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표적 정보를 분석하여, 함포 및 미사일의 사격 장비를 통제 관장하는 시스템으로서, 데이터 통합 및 실시간 표적관리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아울러 탐지 추적 레이더와의 직접 연동을 통한, 사격 채널의 확보로 독자적인 대공 대함 사격 통제가 가능하다.

레이더

  충무공 이순신급은 장거리 대공 탐색 레이더로 레이디온사의 SPS-49(V)5 2차원 레이더가 장착된다. SPS-49(V)5 레이더의 기본 임무는 체적탐색으로 최대 460km까지 탐색하는 고출력 레이더이다. SPS-49 레이더는 첨단 ECCM을 포함한 고출력 펄스 도플러 프로세싱을 사용하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자동 표적 탐지(ATD)와 디지털 보고 기능으로 표적을 조기 탐색하여 사격 통제 체계에 제공한다. 충무공 이순신급에서 SPS-49는 스탠다드 미사일 표적의정확한 식별, 지정, 교전 자료를 제공한다. 단거리 대공 탐색 레이더로는 광개토대왕급과 마찬가지로 TNN(Thales Naval Nederland, 구 시그날)사의 MW08 3차원 레이더가 장착되는데, 단거리 목표추적 및 표적지정을 담당한다. MW08는 표적의 자동 탐지 및 추적(ADT) 기능이 있으며, 최대 탐색 거리는 105km이다. 사격 통제 레이더로는 TNN사의 STIR 240 2기가 장착되어 스탠다드 미사일을 유도한다. STIR 240은 스탠다드 미사일의 조사 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추적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SPS-49 레이더와 함미 쪽의 STIR 240

  STIR 240은 강력한 재밍과 클러터의 위협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함정의 무장 통제 체계와 연계하여 개함방어뿐만 아니라 구역방어도 가능하게 해준다. 구역방어를 하기 위해서는 목표 추적과 미사일 유도를 위해 개함방어 보다 넓은 탐지 거리가 필요하다. STIR 240은 TWT 송신기와 2.4m짜리 안테나 원반으로 이런 넓은 탐지 거리를 제공한다. 대함 레이더로는 엠텍(구 대우통신)의 SPS-95K가 사용된다. SPS-95K는 해상의 표적을 탐지하여 전시기에 표적정보인 비디오, 안테나 방위 신호, 거리 기준(Range Zero) 트리거를 제공하는 레이더이다. SPS-95K는 중형급 이상의 함정에 설치 운용이 가능하도록 자이로와 연동이 가능하며.  전시기, 사격 통제 체계, 전투 체계와 연동되어 표적정보를 전시할 수 있다. SPS-95K는 전자전 체계에 블랭킹 신호를 제공하고 적아식별기에 사전 트리거 신호를 제공하며, 적아식별기의 고주파 신호를 방사할 수 있도록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다.

MW-08 레이더와 함수 쪽의 STIR 240

소     나

  KDX-I, KDX-II 사업의 소나는 독일 STN Atlas Elektronik사가 맡아, 충무공 이순신급에도 광개토대왕급과 마찬가지로 DSQS-21BZ 소나를 장비한다. 그러나 이 소나는 광개토대왕급과 달리 함수부에 장착되는 함수 소나이다. 충무공 이순신급에는 함수소나 외에도 ADD와 엠텍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예인 소나(TASS : Towed Array Sonar System)도 장비한다. SQR-220K 흑룡 예인 소나는 수동소나 계열인 선배열 예인 소나 체계이다. SQR-220K는 표적함에서 발생하는저주파 음향신호를 탐지하여 수중표적을 식별하고, 추적된 표적정보를 이용하여 대잠전을 수행하는 등 장거리 표적 탐색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이런 표적정보를 전투 체계에 제공하여, 함수의 능동소나, 대잠항공기 등 다른 소나와 연동되어 대잠전 효율을 증대시키고 적 잠수함의 공격으로부터 아군의 함정 및 주요항만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예인 소나는 이미 광개토대왕함에 장비되어 해상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실전배치되어 지속적인 성능개량도 이루어지고 있다.

채프/플레어 발사기

  다게(Dagaie) 채프/플레어 발사기는 프랑스 CSEE Defence사에서 생산하는 대함 유도탄 기만 체계로 프랑스와 NATO군을 포함해 여러나라의 해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급에는 통일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KDAGAIE MK2가 장착된다. 다게 채프/플레어 발사기는 위협 정보 탐색 단계부터 발사 단계까지 자동으로 운용된다. 함정에 대한 항해 정보와 위협 정보를 종합 분석하여 기만효과를 높이고, 발사기가 대응 방향으로 회전하여 디코이(Decoy)를전개함으로써 동시 다발적인 미사일 위협에도 대처 가능하다. 특히 시 스키밍(Sea Skimming) 미사일의 대처 능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근거리는 슈트케이스를 이용해 발사하고 원거리는 로켓 추진 방식으로 발사하는데, 탄의 종류에 따라 발사거리, 고도, 반응시간, 지속시간, 레이더 반사 면적 등이 다르다.

어뢰 음향 대항 체계

  어뢰 음향 대항 체계(TACM : Torpedo Acoustic Counter Measure)는 자함으로 공격해 오는 적 어뢰를 조기에 탐지 및 경보하고, 고출력의 음향 방해신호를 수중에 방사하여 어뢰를 교란 및 기만하고 자함을 보호하는 음향 대항 장비로써 기본구성은 예인 소나 체계, 소나 연동 콘솔, 발사 통제기 및 좌우현 발사대, 기만기로 구성되어 있다. SLQ-261K 어뢰 음향 대항 체계는 ADD가 한국형 수상함 체계에 적합하도록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현존하는 직주어뢰는 물론 음향 호밍 유도 어뢰 공격으로부터 자함을 방어하기 위한 체계 핵심기술로, 저소음의 어뢰를 원거리에서 탐지하고 자동 경보하기 위한 어뢰 탐지 경보 처리 기술과 어뢰 공격 방위별로 자함을 방어하기 위한 대항전술 개발 기술, 어뢰의 능동 및 수동 호밍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고출력 기만 신호 처리 기술 등이 적용되었다.

전자전 체계

  전자전 체계는 소나타(SONATA)가 장비된다. 전자전 체계는 해상에서 공격해오는 적의 미사일이나 레이더의 전파를 탐지하고, 신호 특성 및 위협도를 분석하는 정보 탐지 기능(ESM)과 유사시 공격해오는 미사일에 대해서 고출력의 방해전파를 방사하여 재밍함으로써 함정을 보호하는 전자 공격 기능(ECM)을 보유한 장비이다. 이런 전자전 장비는 선진국에서 기술 이전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외국에서 도입시 성능이나 운영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런 이 때문에 ADD는 SLQ-200(V)K 소나타라는 ESM/ECM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소나타는 마지막 기어링급 구축함인 강원함에 탑재되어 해상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추진기관

  충무공 이순신급의 추진기관은 CODOG(COmbined Diesel turbine Or Gas turbine) 방식으로 MTU 20V 956 TB92 디젤엔진 2기와 GE LM2500 가스터빈 2기로 이루어져 있다. CODOG 방식이란 순항용 디젤엔진과 고속용 가스터빈을 속력에 따라 바꾸어 쓰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동해급, 포항급 초계함과 울산급 호위함,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함정에서 사용하고 있다. CODOG 방식은 운항시 2종류의 엔진 중 1종류만 쓰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른 엔진은 공간만 차지하게되어 효율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디젤엔진의 경우에는 왕복운동을 하므로 회전운동을 하는 가스터빈보다 소음을 줄이기가 까다롭고, 2종류의 엔진을 운용해야하므로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것 보다 정비하기도 복잡하다. 그러나 디젤엔진은 가스터빈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므로 우리나라 외에도 많은 나라에서 디젤엔진과 가스터빈을 혼용하는 CODOG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림팩 2006에 참가중인 DDH976 문무대왕함

무     장

KMK 45 5인치 62 구경장 함포

  광개토대왕급에는 오토 브레다 5인치 54 구경장 함포가 탑재되었지만, 충무공 이순신급에는 UDLP사의 MK 45 Mod 4 5인치 62 구경장 함포를 WIA에서 라이센스 제작한 KMK 45 함포가 탑재된다. KMK 45 함포는 미국 UDLP사의 최신형인 MK 45 Mod 4 함포와 동일한 사양으로 ICM(Improved Cargo Munition) 사격시 사거리가 36Km 이상이며, 나중에 ERGM(Extended Range Guided Munition)의 개발이 완료되면 ERGM 사격을 위한 설계변경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KMK 45 함포는 대공, 대함, 대지 작전운용이 가능하고, 전기/유공압 동력을 이용하여 급탄 및 장전이 전자동이며, 자동 탄종 선정 및 신관 조정이 가능하다.

문무대왕함의 KMK 45 함포

  KMK 45 함포의 무게는 25톤, 최대발사속도는 분당 20발이다. 분당 발사속도가 45발로 빠른 오토 브레다사 함포 대신 미국 UDLP사의 함포가 선정된 데에는 오토 브레다 함포가 38톤으로 무게가 더 나가고 반동이 크다는 단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KMK 45 함포가 ERGM 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상화력지원 능력을 강조하는 현대 함포의 추세와 관계가 있다. MK 45 Mod 4에서 발사되는 ERGM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추진으로 117km까지 비행이가능하고 최대 사정거리는 140km이다. 발사된 후에 INS/GPS를 사용하여 목표를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다. ERGM은 2006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KMK 45 127mm 함포 사격 모습

램 대미사일 방어 체계

  충무공 이순신급의 특이한 점은 램(RAM : Rolling Airframe Missile) 대미사일 방어 체계(SAAM : Surface to Air Anti Missile)과 골키퍼(Goalkeeper) 근접 방어 무기 체계(CIWS : Close-In Weapon System)를 각기 1기씩 탑재한다는 것이다. 램은 대함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가볍고 상황 대처 능력이 빠른 발사 후 망각(Fire and Forget) 방식의 초음속 미사일이다. 램은 자체 탐지기를 가지고 있어 발사된 후 함정으로부터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동시 다발적인 위협에 뛰어난 대처 능력을 제공한다. 램은 사이더와인더의 탄두 및 로켓 모터 기술과 스팅어의 시커를 사용했으며, 마하 2.5의 속도에 9.6 km 정도의 사거리를 갖는다. 테스트 시험 중에서는 목표에 대해 95% 이상의 요격 성공률을 보였다고 한다.

  미국 레이디온사의 램은 이스라엘의 바락(Barak)과 프랑스의 크로탈(Crotale) VT-1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충무공 이순신급에 선정되었다. 램은 현재 미국과 독일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 생산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는 램을 도입한 세 번째 국가가 되었다. 램 발사대 중 일부는 절충교역으로 대우종합기계에서 생산한다. 충무공 이순신급에 탑재되는 램 Block1 시스템은 MK 49 Mod 3 21연장 발사기와 RIM 116A 미사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교위에 설치되어있다. 특히 램 Block1은 이전의 Block0에 비해 미사일 유도 부분에 중요한 향상이 있었다. 램 Block1은 기존의 이중모드(RF-IR) 감지기 이외에 이미지 스캐닝 IR 감지기만 가지고도 작동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공격에 대해서도 대비가 가능하다.

충무공 이순신함 함교 위의 램 시스템 후면

골키퍼 근접 방어 무기 체계

  TNN사의 골키퍼 근접 방어 무기 체계는 헬기 격납고 위에 1기 탑재된다. 골키퍼는 미국의 MK 15 팔랑스(Phalanxs)와 함께 널리 쓰이는 근접 방어 무기 체계이다. 근접 방어 무기 체계란 대함 미사일 요격 체계의 방어벽을 뚫고 들어오는 적 대함 미사일을 근거리에서 포탄을 발사하여 격파시키는 최종 방어 체계로 탐지, 추적, 격파 전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말한다. 골키퍼는 30mm 7연장 포(GAU 8/A Gatling Gun)를 가지고 있으며 분당 4,200발이발사 가능하다. 골키퍼 포탄으로는 운동에너지에 의해 관통 파괴하는 미사일 관통탄(MPDS)과 표적명중 후 파편 확산 관통 및 소이효과를 발휘하는 관통 파편탄(FMPDS) 2가지가 쓰인다. 미사일 관통탄은 정확한 탄착점 형성으로 시 스키밍 비행하는 미사일을 방어하고 적 항공기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며, 관통 파편탄은 함정이나 해안의 점표적 그리고 항공기를 공격하기 위해 쓰인다.

문무대왕함에서 사격중인 골키퍼 CIWS

MK 41 수직 발사 체계

  충무공 이순신급은 함수 부분에 MK 41 수직 발사 체계(VLS : Vertical Launch System)를 4모듈 탑재하고 있다. 즉 8셀이 1모듈이므로 모두 32셀이라는 의미이다. 충무공 이순신급에 장착된 MK 41 VLS 수직 발사 체계에는 수직 발사 시 스패로(VL/RIM-7M/7P), Quad Pack ESSM, 수직 발사 아스록(VLA : Vertical Launch ASROC), SM-2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지만, 충무공 이순신급에서는 SM-2 Block IIIA 대공 미사일만을 운영한다. SM-2 Block IIIA는최대 속도가 마하 2.5이며, 최대 고도 19.8km에 최대 사거리는 170km에 이른다. 이 미사일은 파편 탄두를 사용해 파괴력을 표적 방향으로 증대시킨 것으로 구역 방어가 가능하다. 충무공 이순신급은 MK 14 WDS(Weapon Direction Systems) 전투 교전 스케줄러와 STIR 240에 연결된 OT-134A CWI(Continuous Wave Illumination)를 사용해 SM-2 Block IIIA를 통제한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MK 41 수직 발사 체계 32셀

충무공 이순신함의 SM-2 Block IIIA 발사모습

하푼 또는 해성 대함 미사일

  충무공 이순신급의 대함 무장은 RGM-84 하푼 대함 미사일 Block1C형으로, 4연장 발사기 2기에 모두 8발이 탑재된다. 하푼 대함 미사일은 광개토대왕급과 마찬가지로 AN/SWG-1A(V) 통제 체계에 의해 통제된다. 그러나 나중에 건조될 KDX-II Batch 2와 KDX-III에는 해성 대함 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국산 해성 대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50km 정도이고 시 스키밍 방식으로 비행하는 발사 후 망각 방식의 미사일이다. INS와 능동형 레이더 탐색기로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복합적인 전술환경 속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택하여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적함의 전자 방해책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전자방해 방어책도 보유하고 있다. 해성 대함 미사일은 2002년에 ADD 주관의 기술 시험을 마치고 2003년에는 해군 주관의 운용시험을 수행하였다. 이때 수행된 비행시험에서 미사일의 성능이 입증되었고 전 항목에 걸쳐 군 운용 성능을 만족시켰다고 한다. 해성 대함 미사일은 이미 전투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2004년부터 생산되어 함정 탑재가 시작 예정이다.

국방저널에서 공개한 해성 대함 미사일의 발사모습

국산 수직 발사 체계

  KDX-II Batch2에는 MK 41 수직 발사 체계 4모듈(32셀) 외에도 국내에서 개발 중인 수직 발사 체계가 장비된다. 실제로 왕건함과 강감찬함에는 차후 추가탑재를 위해 MK 41 VLS를 왼쪽으로 설치하여, 오른쪽에 국산 수직 발사 체계 공간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천룡 순항 미사일과 홍상어 장거리 대잠 미사일 16발이 탑재된다고 알려져 있다. 외형은 국산 수직 발사 체계와 MK 41 수직 발사 체계를 구별할 수 없게 되어 있어, MK 41 VLS와방식이 매우 유사할 것으로 추측된다. 천룡 순항 미사일은 미국의 토마호크와 유사한 순항 미사일로 알려져 있으며, 사거리 500km에 관성항법장치와 지형영상대조항법을 사용한다. 또한 차후 5년내에 사거리를 1000㎞로 늘린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탑재되는 천룡 순항 미사일의 경우에는 사거리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홍상어 장거리 대잠 미사일은 국산 수직 발사 체계에 16발이 탑재되며, 미국의 수직 발사 아스록(VLA : Vertical Launch ASROC) 보다 긴 사정거리와 높은 탄착 정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상어 대잠 미사일은 1995년에 구축함 무기체계로선정되어 1999년에 국내 개발이 결정되었다. 현재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며 탄두부에는 청상어 경어뢰가 탑재된다. 천룡 대지 순항 미사일과 홍상어 장거리 대잠 미사일은 KDX-III 세종대왕급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KMK 32 Mod 5 3연장 어뢰 튜브

  KMK 32 Mod 5 어뢰 튜브는 12.75인치(324mm)로 대우종합기계에서 생산하며 현재 NATO의 표준 어뢰로 사용 중인 MK 44 또는 MK 46을 장전, 저장 및 발사할 수 있는 고압공기 작동식 발사장비이다. 어뢰 튜브는 삼각형상으로 평행하게 조립된 3개의 발사관과 3개의 폐쇄기 KMK 1 Mod 1 및 어뢰고정장치, 각 발사관이 조립 설치되는 선회장치 KMK 11 Mod 1 등으로 구성된다. 충무공 이순신급에서는 일단 MK 44어뢰를 천해용으로 개량한 국산의 K-744 경어뢰가사용될 것으로 보이나, 이후 국산 최신 경어뢰인 청상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청상어는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K-744 경어뢰보다 속도, 수중탐지능력, 파괴력, 유도제어 등 제반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는 45노트 정도이고 성능은 미국이나 프랑스가 개발한 최신 경어뢰와 대등한 수준이라고 한다.

KMK 32 Mod 5 3연장 어뢰 튜브

헬기 운용 능력

  충무공 이순신급은 광개토대왕급과 마찬가지로 GKN 웨스트랜드사에서 도입한 MK 99 링스 또는 MK 99A 슈퍼링스 헬기를 2대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20여대 가까이 구입한 상태이며, 아직 다른 대잠 헬기의 구입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링스 헬기에서는 무장으로 시 스쿠아 대함 미사일과 경어뢰, 폭뢰 등을 운영한다. 충무공 이순신급에서 운용되는 헬기의 종류나 탑재 수는 광개토대왕급과 동일하고, 함정 갑판상에 벌집모양의 Grid를 설치해, 헬기가함정에 착함시 헬기 하부에 장착된 작살모양의 Harpoon을 구멍속으로 집어넣어 갑판상에 헬기를 고정시키는 장치인 헬기 고정장치는 같지만, 헬기 착함대를 보면 광개토대왕급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충무공 이순신급의 헬기 착함대에는 광개토대왕급에서는 보이지 않던 헬기 이송 레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헬기 이송 레일은 격납고 내로 분기되어 있어 격납고에 헬기 2대를 수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헬기 격납고 모습

제     원

건   조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배수량 : 경하배수량 : 4,400톤,만재배수량 : 5,700톤

크   기 : 149.5m x 17.4m x 4.9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 260여명

추   진 :  CODOG 방식, GE LM2500 개스터빈 엔진 2기, MTU 20V 956 TB92 디젤 엔진 2기, 2축 추진

속   도 : 최대 29노트, 순항 17노트

항속거리 :  5,500nm(순항시),

무   장 : KMK 45 5인치 62구경장 함포 1문, 램 Block1 SAAM(21연장 발사기 1기), 30mm 골키퍼 CIWS 1문, SM-2 Block IIIA 대공 미사일(MK 41 VLS 32셀), 하푼/해성 대함 미사일(4연장 발사기 2기), 천룡 순항 미사일, 홍상어 대잠 미사일(국산 VLS) – 탑재예정, K-744/청상어 경어뢰(324mm KMK 32 3연장 어뢰 튜브 2문)

대   응 : KDAGAIE MK2 채프/플레어 발사기, SLQ-261K 어뢰 음향 대항 체계(TACM), SLQ-200(V)K 소나타 전자전 체계(ESM/ECM)

지휘 무장 통제 : SYQ-500K KDCOM2(BAE SEMA사의 SSCS MK-7), 해군 전술 지휘 통제 체계(KNTDS) Link11

레이더 :  장거리 2차원 대공 레이더 : SPS-49(V)5 - C/D 밴드, 단거리 3차원 대공 레이더 : MW08 - G 밴드, 사격 통제 레이더 : STIR 240 2기 - I/J/K 밴드, 대함 레이더 : SPS-95K - I 밴드

소   나 :  DSQS-21BZ 함수 소나, SQR-220K 흑룡 예인 소나

탑재헬기 : MK 99 링스 또는 MK 99A 슈퍼링스 헬기 2대

보유함정 : DDH975 충무공 이순신함, DDH976 문무대왕함, DDH977 대조영함, DDH978 왕건함, DDH979 강감찬함,DDH981 최영함

자료제공 : 어둠의 상인 등

KDN 자주국방네트워크 조현상 jyoh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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