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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해군의 FFK 호위함/PCC 초계함 2008-12-08 12: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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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해군의 FFK 호위함/PCC 초계함

      '한국형 구축함' 프로젝트 - FFK 울산급 호위함

FF 953 충남함의 항해 모습

개   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초에는 미국 닉슨 대통령의 미소 데탕트 정책으로 인한 미국과 소련의 화해무드와 중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미국과 중국과 관계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증가하던 군사력에 대해, 닉슨 독트린을 통해 발표된 주한 미군의 철수 문제와 군사 무상 원조의 감소 등으로 고심하고 있던 때이기도 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이 자주 국방의 계기가 되었고, 해군 내부에서도 해군 방어 내역 안에서 완벽한 해상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2,800톤급과 1,800톤급의 전투함(차후 울산급)과, 750톤급 경비함(차후 동해/포항급)의 소요가 제기되고 있었다. 결국 베트남전이 종결된 1975년 대통령의 지시로 '한국형 구축함'의 국내 건조 계획이 시작되었다. 지금에는 FFK(호위함)으로 분류되는 울산급이지만 당시는 국내에 호위함급 함정은 없었고, 미국에서 공여받은 3,000톤급의 구축함과 자체 개발한 고속정을 쓰고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미국제 노후화된 구축함에 대비되는 '한국형 구축함'이라는 명칭이 어색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명칭은 한참 뒤에 계획된 KDX 시리즈의 한국형 구축함에도 영향을 미쳐 굳이 분류를 헬기 탑재가 가능한 구축함인 DDH로 하는 이유도 초기에 구축함 계획으로 시작되었던 울산급과 헬기 운영이 가능한 구축함이었던 기어링급/KDX 시리즈의 구분을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FFK 함정 기동 모습

  어쨋든 의욕있게 시작된 울산급의 건조 계획이었지만, 당시 국내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본 것은 경비정과 고속정 뿐이었고, 대형 함정의 기본설계는 경험이 없어 국내에서 수행하기는 어려웠다. 따라서 해군과 1975년에 국내 최초로 '한국형 구축함' 시제업체로 선정된 현대조선(현 현대중공업)은 해외 기술 용역으로 기본설계를 수행하기로 하였고, 이때 적절한 업체로 정된 것이 FFG-7 올리버 해자드 페리급을 설계한 미국의 JJMA사였다. 이후 1976년 6월 JJMA사와 기본설계와 건조 기술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상세설계는 현대조선에서 수행하도록 결정되었다. 그러나 실제 기술 용역 계약 협의에서는 JJMA사가 기술 이전문제와 자신들이 설계 책임을 지는 문제로 난색을 표해 협상이 결렬되었고, 어쩔 수 없이 해군을 주관으로 하여 국내 조선소들과 함께 기본 설계를 수행하도록 결정되었다. 그러나 국내 여러 조선소들은 구축함의 국내 단독 설계에 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앞서 시제업체로 선정되었던 현대조 만이 해군에 설계 건조에 참여할 뜻을 보였다. 이로서 1976년 12월 현대조선과 설계계약이 이루어졌다.

FF 955 마산함의 항해 모습

  이후 현대조선은 독자적으로 기본 설계를 시작했으나, 설계관련 계획 및 자료의 부족으로 설계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 JJMA사의 기술 협력을 지원받기로 결정하여 기술협정을 체결하였고, 이를 통해 1978년 4월에 2000톤급 함정의 기본 설계가 완료되었다. 이후 FFK 울산급 초기형에 FFG-7 올리버 해자드 페리급에서도 사용되는 WM-28 사격 통제 체계가 들어간 것은 JJMA사의 기술 협력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이후에 생산된 후기형에는 삼성전자(현 삼성탈레스)에서 국산화 생산된 WSA-423이 장비된다. 1978년 11월부터는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상세설계 및 시제함 건조가 시작되었고, 2000톤급 전투함의 설계 및 제작 경험이 없었던 당시로서는 무수한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 현대조선은 계획된 기간내에 시제함 건조를 마쳤고, 이후 시제함 설계 및 건조 경험을 활용하여 후속함 건조사업을 현대조선(현 현대 중공업)과 대한조선공사, 코리아타코마조선공업(현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현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수행하였고, 각함은 무장체계와 장비들의 성능개량을 통해 탑재된 장비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렇게 4개의 조선소로 나누어 건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전투함 건조에 필요한 기술과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시제함이자 초도함인 울산함은 1981년 1월에 취역하였고, 후속함은 8척이 건조되어, 울산급은 모두 9척이 건조되었다.

FF 957 전남함의 항해 모습

  울산급 호위함은 전체적으로 잘 균형 잡힌 함정으로 헬기 착함대가 있는 울산급의 변형은 인도에 연안 경비용 OPV로 수출되었고, 프랑스의 리베이트로 인해 비록 수출을 성사하지는 못했지만 대만에도 제안되어 라파예트급과 경쟁하기도 하였다. 울산급은 선체는 강철제이나 함체 상부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으며, 이것은 나중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구조적인 취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산급 호위함은 2004년 현재 건조된지 12년에서 2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나 상부구조물의 선체균열이 심각해 진 상태이다. 보통 함정 수명은 30년이기 때문에 이같은 선체 이상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편이다. 해군에 따르면 울산급 호위함은 파고가 4.1m ~ 4.5m 이상이면 항구로 피하도록 설계됐지만, NLL 사수작전 등 긴급한 작전소요가 많아 파고 5m 이상일 경우에만 피하는 등 함정을 무리하게 운용해온 것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선체보강 작업은 함정 상부구조물에 신축성 연결부(Expansion Joint)를 설치하고 주갑판과 선체 옆에 두께 12㎜ ~ 24㎜의 보강판을 붙이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해군은 2002년부터 척당 17억원의 비용을 들어 선체보강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06년까지는 모든 울산급의 보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남함 40mm 함포 손질 모습

  울산급 호위함의 초기 5척은 시그널(현 TNN)사의 DA-05 대공 레이더, ZW-06 대수상 레이더, WM28 사격 통제 레이더의 조합을 사용하고 있으며, 후기 4척은 DA-05 대공 레이더, GEC-Marconi사 제품을 삼성전자(현 삼성탈레스)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S1810 대수상 레이더, ST1802 사격통제레이더, Radamec 2400 전자광학지시기(통합한 것이 WSA-423로 불림)를 장비하고, Raytheon사의 AN/SPS-10C 항법 레이더가 추가된 조합이다. 소나로는 시그널(현 TNN)사의 PHS-32 소나가 장비된다. 또한 최근에 국내에서 개발된 SLQ-261K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장비하여 어뢰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무장은 2000톤급의 함정치고는 강력하여, 기본적으로 76 mm 함포 2문을 장비하고 있으며 초기 4척이 30mm 2연장포 4문, 후기 5척이 40mm 2연장포 3문을 장비하고 있다. 경어뢰/폭뢰/소형폭뢰 등의 대잠무장에, 대함무장으로는 미국제 하푼 대함 미사일을 장비한다. 또한 임시적인 대공 방어 대책으로 단거리 대공 미사일인 프랑스제 미스트랄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급은 헬기 탑재 능력이 없어 사실상 대함 능력에 특화된 대수상 호위함으로 분류할 수 있을 듯하다.

울산급 호위함 CG

울산급 제원

배수량 : 1890톤(만재) / 1500톤(경하)

크   기 : 102m × 11.5m × 3.4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 142명

추   진 : CODOG&CPP(4기 2축), 가스터빈 27,200hp 2기, 디젤엔진 2,800hp 2기,

속   도 : 36kts(최고) / 15kts(순항)

항속거리 : 4500NM (순항시)

무   장 :  76mm 함포 2문, 40mm 3문 / 30mm 4문, 미스트랄 대공미사일, 하푼 대함미사일, RBOC 4조 , 경어뢰, 폭뢰/소형폭뢰

림팩 2002에 참가한 PCC 공주함의 항해 모습

'한국형 경비함' 프로젝트 - PCC 동해/포항급 초계함

개     요

  현재 PCC(Patrol Corvettes)로 분류되는 동해/포항급 초계함이 계획된 것도 FFK 울산급 호위함과 동일한 시기였으며, 노후화된 경비함을 대체하고 연안방어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었으므로, 당시의 계획 명칭은 '한국형 경비함' 계획이었다. 1970년대말 현대조선(현 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의 시제함이 건조되고 있는 동안, 해군은 코리아타코마조선(현 한진중공업)과 기본설계 계약을 맺고 '한국형 경비함'의 시제함 개발을 시작했다. 기본설계가 완료된 것은 울산급이 막 취역하던 해인 1981년이었으며, 시제함은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양산함 건조업체는 대우조선(현 대우조선해양)과 코리아타코마조선(현 한진중공업), 현대조선(현 현대중공업) 등이었다. 이것은 '한국형 경비함'(동해/포항급)이 나중에 '한국형 구축함'(울산급)을 건조하게 된 업체와 동일한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는 것으로 서로의 건조 경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PCC 폭뢰 투하 훈련 모습

  어쨌든 1차사업으로 1981년 11월 대한조선공사를 시작으로 1983년 12월까지 각 조선소별로 1척씩의 함정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것이 나중에 시범사업 성격이 강한 동해급 초계함 사업으로 모두 4척이 건조되었다.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건조된 해경의 한강1호 ~ 4호도 동해급의 선체를 공유하고 있다. 2차 사업에서는 이미 동해급 초계함의 건조로 조선소들이 관련 기 을 습득한 상태였고, 각각 울산급도 건조중이었기 때문에 함정의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함안정기를 설치하여 안정성을 높이고, 길이가 10m, 톤수가 100톤 정도 증가한 함정을 4척 건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2차 사업으로 건조된 것이 바로 포항급 초계함이며, 이후에도 각 조선소는 포항급 함정을 몇척씩 추가로 건조하여 포항급 초계함은 모두 24척이 건조되었다. 해경에서도 포항급을 바탕으로 한 한강5호를 운영중이다.

PCC 공주함의 대함 미사일 발사 모습

  동해/포항급의 전자 장비의 경우 기본적으로 S-1810 AN 대수상 레이더와 SPS-64 항법 레이더가 장비되며, 사격 통제 장비는 동해급과 포항급 초기형의 경우 울산급과 동일한 WM-28 사격 통제 체계를 장비하고 후기형의 경우 삼성탈레스에서 국산화 생산된 ST-1802(WSA-423 체계)를 장비하고 있다. 동해급은 EDO 786 소나를 장비하며, 포항급은 SQS-58 또는 PHS-32 소나를 장비하고 있다. 포항급은 탑재된 무장 및 장비에 따라 대함용, 대잠용, 대공용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함용은 프랑스제 엑조세 대함미사일을 장비하고 있으며, 대잠용은 시그널사의 PHS-32 소나와 경어뢰 및 폭뢰를 장비하고 있고, 대공용은 이전보다 개선된 사격 통제 장비를 탑재하여 대공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나, 대공 방어는 여전히 함포와 단거리 대공 미사일에 의존하고 있다. 프랑스제 미스트랄은 임시적인 대공 방어 대책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포항급뿐만 아니라 동해급에도 장비중이다. 최근에는 기어링급 구축함이 퇴역함에 따라 하푼 대함미사일을 옮겨 장착한 포항급들도 존재하고 있다.

포항급 초계함 CG

동해급 제원

배수량 : 1076톤(만재) / 800톤(경하)

크   기 : 78.1m × 9.6m × 2.6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 100여명

추   진 : CODOG&CPP(3기 2축) ,가스터빈 27,200hp 1기,디젤엔진 3,430hp 2기

속   도 : 33kts(최고) / 17kts(순항)

항속거리 : 4000NM(순항시)

무   장 : 76mm 함포 1문, 30mm 2문, RBOC 2조, 미스트랄 대공미사일, 경어뢰 , 폭뢰

포항급 제원

배수량 : 1180톤(만재) / 940톤(경하)

크   기 : 88.3m × 10m × 2.7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 100여명

추   진 : CODOG&CPP(4기 2축) ,가스터빈 27,200hp 2기 , 디젤엔진 2,800hp 2기

속   도 : 31kts(최고) / 15kts(순항)

항속거리 : 4000NM(순항시)

무   장 : 76mm 함포 2문, 40mm 2문/30mm 2문, RBOC 2조, 미스트랄 대공미사일 ,엑조세/하푼 대함미사일, 경어뢰, 폭뢰

자료제공 : 어둠의 상인 등

KDN 자주국방네트워크 조현상 jyoh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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