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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KFX 2017-11-23 23: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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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789     추천:18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우리 현실입니다.
계획대로라면 KFX를 2026년까지 개발완료해서 도입해야 되는데 각국 전투기 개발사를 보면 지연되지 않은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죠.
흑표전차의 경우 어찌어찌 개발되었지만 처음 계획처럼 도입되고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육군에서는 빨리 비닐카바 좀 뜯어보며 새 차 냄새 좀 맡게 해달라고 아우성이지만 그 놈의 국산화 때문에 책임 떠넘기고 매질하고 싸우느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육군은 전차조종수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흑표 조종간을 잡아보지 못하고 전역하고, 신입 조종수들도 고물 M-48을 몰다 거의 전역해야 됩니다.

공군도 마찬가지입니다.
KFX를 하기만 하면 노후 F-5, F-4를 싹 퇴역시키고 우리 조종사들이 기냥 쌍발KFX를 타고 쌩쌩 날아다닐 것으로 생각했는데 현실을 보면,
이들 노후전투기의 퇴역시키를 5년씩 연장해서,
F-4는 2024년까지 굴리고, F-5는 2030년까지 써먹기로 했어요. 특별한 개량도 없이 말이죠.
이게 과연 공군을 위한 길인가 하는 점에서 저는 심각한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FA-50을 더 도입하면 되지 왜 고물 F-5를 날리는겨??
물을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이게 공군의 속마음일 겁니다.
잊을만 하면 떨어지는 F-5에 소중한 조종사들의 목숨을 내맡기기 싫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게 잘 안돼요.
그 이유는... 바로 KFX 때문입니다.

앞으로 120기 이상 도입해야 되는데 노후 F-5의 물량을 FA-50이 싹 잡아먹어버리면 KFX가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공군은 FA-50을 60기만 도입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노후전투기를 십 년 이상 굴릴지언정 KFX를 위해서 FA-50에게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뭐 그런 입장이겠지요.
저는 2030년경 KFX가 도입되어 우리 공군전력이 튼튼해지는 것을 환영합니다.
다만,
그 때까지 노후전투기를 100여기 이상씩 대량으로 운용해야 되는 것은 전력강화인가, 전력약화인가 하는 점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는 것이에요.
뭔가 대안이 있어야 되는데요.
혹시 KFX 와 별개로 F-35를 왕창 사들인다면 걱정이 없겠네요.

얼마 전 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KFX용 레이더 시제품을 만들어서 지금 이스라엘 엘타로 보내 송수신장치와 결합하여 시험중이라는 소식이 떴습니다.
AESA레이더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3200억.
우리가 만든 것은 안테나와 전원공급장치. 전원공급장치를 무식하게 말하면 "도란스"라고나 할 수 있을까요.



좌측 위 시커먼 텔레비젼처럼 생긴게 안테나, 그 아래 시커먼 상자는 전원공급장치.
그리고 우측에 있는 것들은 시험장비죠.

지금까지 우리가 개발해서 시제품으로 내놓은 것은 모듈 1천개를 박아넣은 좌측 안테나와 도란스에요.
이것을 이스라엘 엘타로 가져가서 송수신장치와 결합하여 제대로 송수신하는지 등의 여부를 시험한다는 것인데요.
이스라엘이 사업비로 400억을 써냈다는 자료를 본 적 있습니다. 다른 업체에 비해 덤핑이었다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이스라엘과 잘 협력해서 좋은 AESA레이더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행여 흑표처럼 체계통합업체가 양산하려고 해도 국산화(?) 시킨 AESA레이더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미뤄지는 사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만든 AESA레이더는 흑표의 파워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거든요.
 


해당 게시물은 2017-11-26 15:48:07 에 운영자님에 의해 무기/국방 에서 매니아클럽 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ID : 이슬레이
2017-11-24
08:04:40
오죽하면 해외 중고기체가 나오면 그거라도 사서 브릿지물량으로 쓰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유럽에서도 일부 F-16이 퇴역을 하고 해외매각을 하던데 그런건 아예 처다보지를 않으려는 공군인지..
ID : 김훈배
2017-11-24
09:28:55
당장의 北韓뿐만 아니라
잠재적 적국인 中, 日로 부터 나라를 지켜낼
국방력 건설이 목적인지?
국내납품업체들 먹여살리는게 목적인지?
헷갈리는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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