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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 해부터 도입되는 무기. 105mm 자주곡사포 2018-01-23 1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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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036     추천:64
우리 군이 개발하여 도입하는 여러 가지 무기가 있는데 저는 105미리 자주곡사포를 볼 때마다 뿌듯한 마음입니다.
오래 전부터 장륜식자주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던 터라 105미리 자주곡사포를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지지요.
현재 우리 군은 노후된 105미리 곡사포를 2,000문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포는 작동이 간편하고 고장률이 적고 2톤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2차대전 당시 생산된 포임에도 아직까지 현역에서 뛰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하지만 장비 자체가 노후되고 신형탄약과의 호환성 문제 등으로 인해 슬슬 도태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우리나라가 105미리 곡사포용 탄약을 무려 340만발 정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를 도태시키게 되면 탄약까지 쓸모 없어집니다.

게다가 105미리 견인곡사포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8명, 보통 9명의 인원이 필요합니다.
포를 견인하는 5톤 트럭도 필요하고요.


[105미리 곡사포를 견인하는 5톤 트럭]



일단 견인해놓으면 방열을 하게 되는데요.
비라도 오면 병사들은 초죽음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155미리네요. 

[장맛비 속에서 해머질]



[아부지 왜 나를 낳으셨나요.]



[보기만 해도 미치겠습니다.]



이렇게 방열을 해놓고 드디어 사격을 합니다.


[사격]



105미리는 약11.5km의 짧은 사거리에도 불구하고 보병지원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월남전을 보면 우리 보병과 함께 하는 105미리 포병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병역자원은 갈 수록 줄어들고 105미리는 노후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자주곡사포화.
국방부는 105미리 자주곡사포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성공시켰습니다.
2009년도에 신개념기술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개발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기존 105미리 곡사포를 5톤차량에 탑재하고 자동사격통제장치와 복합항법장치를 결합시킨 것이 바로 105미리 자주곡사포입니다.


[105미리 자주곡사포의 개념]
 


견인 105미리포가 자주화됨으로써 운용인원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8-9명이 운용하던 것을 5명으로 가능하게 되었거든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해머들고 망치질, 삽질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병사들은 차에 타서 이동하고 차 안에서 사격합니다.


[105미리 자주곡사포 사격]



위 사진을 보시면 운전자 1명, 사격요원 3명, 땅바닥에 앉은 1명 해서 모두 5명으로 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탄은 차에 적재된 60발을 꺼내서 쓸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사격 중간중간에 짬을 내서 담배를 피우거나 컵라면으로 간식을 즐길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또 방열시간도 단축되었는데요.
기존 견인곡사포의 방열시간은 4분 30초 정도였습니다.
신나게 해머질 하고 삽질을 해도 이 정도 시간은 걸립니다.
반면 자주곡사포는 56초 정도면 방열을 마칠 수 있습니다.
정차, 아웃트리거 전개, 포신 이동, 사격정보 입력... 끝

사격을 마치고 이탈할 경우에도 좋습니다.
견인곡사포는 사격을 마치고 다시 5톤트럭에 연결하여 이동하는데 약10분이 소요되는 반면,
자주곡사포는 30초면 이탈하여 도망칠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포병부대에 적의 사격원점을 찾아낼 수 있는 대포병레이더가 보급되어 포병의 신속한 이동은 생존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포탄 날리고 몇 분 있으면 적의 포탄이 날아옵니다.
이런 점에서 자주곡사포는 30초만에 도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지요.

또 자동사격통제장치와 자동항법장치의 적용으로 인해 기존 견인곡사포에 비해 정확도가 약2배 정도로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올 해부터 105미리 자주곡사포가 도입되면 포병들이 환호성을 지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155미리 견인 곡사포인데요.
이것 역시 일정수량 자주화시키면 병력부족 타개와 전력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해당 게시물은 2018-01-23 19:08:51 에 운영자님에 의해 무기/국방 에서 매니아클럽 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ID : 백두산
2018-01-23
12:54:31
155mm 견인포 자주화 찬성! 합니다.

음... 155mm견인포 또는 8인치 견인포 출신들이 보면..뭐라 할듯..
(저것도..포야?)
ID : 독야청청
2018-01-23
12:59:11
155미리 포병출신들이 보기에는 105미리가 포처럼 안보이고 똥포로 보이겠지요. ^^
그래도 105미리는 보병의 곁에서 화력지원을 확실하게 해줍니다.
ID : 독야청청
2018-01-23
13:01:47
105미리 견인포를 자주화시키는 비용은 6-7억원으로 저렴합니다.
ID : 백두산
2018-01-23
20:36:00
어디서 들인 이야기지만 155MM 견인포도 자주화 시킨다고 합니다. 이유야 k-9자주포가 전방에 배치되면서 기존 견인포들이 2선으로 내려졌는데.. 문제는 이 견인포을 운용할 인원들이 점점 민방위로 넘어가고 있다고...
ID : 이슬레이
2018-01-24
20:51:27
자주포가 좋긴 하죠. 유지비가 좀 더 들어가더라도 인력을 줄이고 자주화 시키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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